지난 해에 7000억원의 수익을 올린 배달의 민족이 중개수수료를 전격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수수료 인상 소식은 입점 소상공인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으며 현재 소비자와 업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다양한 반응과 대응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배달의 민족 수수료 인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고, 앞으로 업주와 소비자에게 닥치게될 상황에 대해서 나누어 보겠습니다.

 

배달의민족, 중개 수수료 3%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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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 수수료 인상

 

배달의 민족은 코로나 시기에 급성장을 이룬 기업으로 국내 최대의 배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많은 소비자와 업주들에게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그러나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이 다음달부터 주문 중개부터 배달까지 수행하는 배민1플러스의 중개 이용료율을 기존 6.8%에서 주문 한 건당 9.8%로 변경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수수료 인상은 배달 서비스의 질 향상과 운영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결정되었습니다. 배달의 민족 측은 인상된 수수료가 배달 기사들의 수입 증대와 서비스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은 소비자와 업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되게 됩니다.

 

 

업주와 소비자의 반응

배달의 민족이 자영업자가 부담하는 중개 수수료율을 음식 값의 6.8% ~ 9.8%(부가세 별도)까지 3% 인상하기로 하면서 수수료율이 오르는 만큼 입점업체의 수익은 줄어들게 됩니다. 배민1플러스로 3만원짜리 보쌈 주문이 들어오게 되면 수수료율이 6.8%일때는 2,040원의 수수료가 부과되었습니다. 여기에 3200원의 업주 부담 배달비, 최대 3%의 결제 정상이용료와 부가세 10%까지 더해지면 총 6,754원이 빠져나갔습니다. 그러나 다음달부터는 같은 상황에 대해 중개수수료 2,940원이 더 붙고 부가세 포함 총 7,414원이 빠져나가는 셈입니다.

 

원가 재료 자체도 식재료 부담 금액이 높아지면서 업주도 부담이고, 높아진 식재료 감당으로 인해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메뉴 금액으로 인해서 고스란히 부담을 받게 되죠. 그러면서 소비자의 소비까지 끊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로 보여집니다. 소비자의 소비가 줄어들게 된다면, 배달 서비스 이용을 줄일 가능성은 당연히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배달의 민족 중개 수수료는 6.8%이고, 배달의 민족1 상품 프로모션을 2022년 3월 종료하고 그때부터 음식 값의 6.8%를 수수료로 부과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다음달부터는 외식업주는 배달 요금을 부담하는것과 별도로 배달의 민족에 주문 중개 이용료로 음식 값의 9.8%를 내야합니다. 부가세를 합치면 10.8%정도까지 이르게 됩니다. 해당 건은 2024년 8월 9일부터 적용된다고 합니다.

 

 

직접적으로 보이는 단가 및 금액

조금 더 현실적인 비용, 눈에 직접적으로 변화가 보이는 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배달의민족, 중개 수수료 3%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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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만원짜리 보쌈 100개를 배민1플러스를 통해 판매할 경우 예전보다 6만 6천원의 수익이 배달의민족에서 더 가져가는셈이 됩니다. 이에 대해 배달의 민족은 배민1플러스 중개수수료율을 인상하는 대신 고정 배달비를 낮추고, 포장 중개수수료(6.8%)를 내년 3월까지 50% 할인해줍니다.

 

2) 배달의 민족 측에서도 해결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동안 고정 부담 배달비는 2500~3300원이었다면 1900~2900원으로 내려갑니다. 또 배달 주문수가 가장 많은 서울 지역에서는 업주 부담 배달비를 기존 3200원에서 2900으로 300원 내리고, 경남/경북 일부 지역은 2800원에서 1900원으로 900원이 절감됩니다. 고작 300원 내려주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며,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며 이게 무슨 해결방안이냐고 소리치는 소상공인들이 많습니다.

 

또한 좋은 여론 결과도 나오지 않습니다. 자영업자들은 배달 건수가 늘어날 수록, 건당 주문 액수가 커질 수록 더 많은 경제적 부담을 감당해야한다고 울분을 토하고 있습니다. 최근 단체 배달로 보이콧까지 했는데 오히려 중개수수료가 높아졌다며 어려워하는 상황인데, 그렇다고 배달의 민족을 사용하지 않으면 매출이 떨어지니 선택권 없는 현실이라고 울며 겨자먹기로 수긍중이라는 기사도 있습니다.

 

 

 

 

 

배달 장사를 하는 식당들은 수수료 부담이 커지면 자연스레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배달의 민족으로 빠져나가는 수수료 부담을 메우기 위해 메뉴 가격을 올리는 수순으로 이어지기 떄문에 결국에는 물가 상승 부담이 더 커지게 되고, 물가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겪게 되는 소비자들은 점점 더 소비를 줄이고 경제가 더 어려워지는 상황에 처해지게 되면서 경제가 흔들리는 순간을 맞게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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